첫방송된 일일극 '당신만이 내사랑'이 중견 연기자와 젊은 연기자들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KBS1에서 첫방송된 '당신만이 내사랑'은 최근 트렌드인 '셰어하우스'를 소재로 한지붕 아래 살고 있는 다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국 PD인 도원(한채아)와 셰프인 지건(성혁)의 첫만남과 도원의 아픈 과거사들이 밝혀지며 비교적 빠른 전개를 보였다.
아버지 덕구(강님길)와 살고 있는 도원은 아버지의 내조(?)로 아침을 시작한다. 덕구는 잠투정하는 딸을 깨우고, 딸의 양말을 챙겨주며 출근을 돕는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도원에게 직접 아침을 먹여주며 부녀지간의 돈독한 정을 표현했다.
도원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셰프 섭외에 나서고, 방송 출연을 거부하는 지건을 설득해 결국 출연을 허락받는다.
이 외에도 과일 장사를 하는 어버지를 찾아간 도원은 거기서 말수(김해숙)와 실랑이를 벌이다, 엄마와 관련된 아픈 과거사를 밝히게 된다.
이 과정들이 일일극답지 않게 빠르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명품배우 김해숙, 강남길 등의 배우들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채아, 성혁 등이 조화를 이루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역을 맡은 김민교가 등장, 어눌한 한국어 연기를 리얼하게 소화하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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