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김진, “중요한 경기 잡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1.24 21: 16

창원 LG 김진 감독이 김종규와 문태종의 동반 활약으로 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김종규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26득점을 퍼부었다. 초반에는 정확한 외곽슛으로 삼성의 수비를 허물었고, 2쿼터부터는 높이를 이용해 덩크를 꽂았다. 문태종은 4쿼터부터 해결사 본능을 발휘, 가장 중요한 순간 흐름을 LG쪽으로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승 11패를 기록,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질 수 없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차이가 큰 경기는 아니었지만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에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속공을 당하면서 3점슛을 허용했다. 상대에 3점슛을 많이 맞은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후반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않았던 것, 모처럼 (김)시래가 많은 시간을 뛰면서 공격을 잘 이끈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만족했다.
복귀전을 치른 제퍼슨을 두고는 “평가할 것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출장시간도 많지 않았다. 부상 부위가 나쁘지 않아 보이는 것은 다행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2주 동안 치료 받으면서 거의 운동을 못했다.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고 봐야 할 정도의 몸 상태다.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제퍼슨의 컨디션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서 승리했다. 힘을 좀 얻게 된 경기라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좀 더 강해져야 한다. 당장 가능한 부분은 아닌데 제퍼슨이 올라오는 시점에서는 다 함께 좋아질 것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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