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쥬리치(16득점)와 전광인(13득점)이 29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서재덕(10득점)도 힘을 보탰다. 방신봉-하경민 두 베테랑 역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2점을 더하며 완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까메호(17득점)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완패하고 말았다.

1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던 두 팀은 7-7 상황에서 전광인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한국전력이 9-7 리드를 잡은 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공격을 이끌었고 하경민도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보태며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2세트서도 공수의 조화를 이루며 우리카드를 손쉽게 제압했다. 2세트를 25-17로 가져온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3세트서 쥬리치의 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3-0으로 앞서간 후 전광인의 오픈과 서재덕의 블로킹, 하경민 방신봉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다.
19-14, 5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마지막 추격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며 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아쉬운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풀세트 혈투 끝에 서울 GS칼텍스 Kixx를 제압하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3-25, 25-23, 15-1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질주했고 GS칼텍스는 또다시 풀세트 접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폴리(48득점, 블로킹 3개)였다. 또한 양효진(16득점, 블로킹 5개)은 물론 고비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준 황연주(10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쎄라(37득점)와 한송이(20득점, 블로킹 5개)가 분전했으나 잦은 범실에 발목을 잡혀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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