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장은 사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24 21: 47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사퇴했다.
교육부와 한국교평원은 24일 오류 논란을 겪은 수능 생명과학2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을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정답 확정 및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은 생명과학2 8번 문항에 대해 여러 전문학회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교육과정에 위배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표현상의 문제 등으로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기에 2번과 4번 모두를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어 25번의 경우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치 않은 통계학 교수, 통계청 실무자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의심사실무위를 통해 퍼센트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반면 퍼센트포인트는 백분율 간의 차이를 나타내기에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세계지리 8번 문제 오류에 이어서 올해 또다시 출제 오류가 연이어 나오면서,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신뢰성에 다시 한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또 오류라니"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수능 출제방식을 바꿔야하는 것 아닌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뭐가 문제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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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생명과학2번 문항과 영어25번./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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