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신성록이 패자부활전에서도 여유로운 게임을 진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 11회는 최종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패자부활전으로 꾸며졌다. 강도영(신성록 분)은 불독(이철민 분), 구인기(박재훈 분)와 함께 세븐틴포커를 치게 됐다.
게임 초반은 불독의 독주였다. 불독은 구인기에게 “나한테 필승법이 있다”며, “조커가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복싱 선수였던 그는 동체시력이 뛰어나 딜러가 섞는 카드 속에서 조커를 찾아낼 수가 있었던 것.

구인기는 불독에 적극 지원하며 판을 크게 만들었고, 결국 구인기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 불독은 총 8억을 차지하게 됐다. 강도영에게는 1억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도 강도영은 여유로웠다. 그는 딜러에 “셔플 방식을 바꿨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불독 씨가 카드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짚어냈다. 불독이 “말도 안 된다”고 말하자, “그럴 수 있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복서라면”이라며 불독의 정체를 간파해냈다. 라이어 게임의 진행자 출신이었던 강도영이 불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결국 강도영은 딜러의 셔플 방식이 바뀌자 마자 자신만의 필승법을 개발했다. 강도영은 조커는 찾지 못했지만 모든 카드의 위치를 알아내고 조정해 매 게임마다 ‘포카드’를 만들어내 위기를 단숨에 기회로 만들었다. 강도영은 또 다시 여유롭게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라이어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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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케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