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무패+UCL 16강' 노리는 첼시, 샬케 원정 관전 포인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5 06: 29

시즌 무패 행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조기에 확정지으려는 첼시(잉글랜드)가 샬케 04(독일)라는 고비처를 만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서 열리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샬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 2무(승점 8)로 G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이날 경기서 승리할 경우 남은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샬케(1승 2무 1패, 승점 5)도 이 경기서 승리할 경우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 전력은 첼시가 유리

객관적으로 유리한 쪽은 첼시다. 첼시는 두터운 선수층과 무리뉴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서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리그에서 10승 2무로 리그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첼시는 그 모습에 다소 못 미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자신들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반면 샬케는 최근 핵심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어 전력의 큰 저하가 예상되고 있다.
▲ 첼시를 잘 아는 디 마테오
하지만 샬케에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라는 사령탑이 있다. 디 마테오는 2012년 한 해 동안 첼시를 지도했다. 단순히 감독대행만 소화한 것이 아니다. 디 마테오는 감독대행을 맡았던 2011-2012 시즌 말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이 되는 등 자신의 지도력을 널리 알렸다. 첼시가 적지 않은 것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디 마테오 감독이 가진 정보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자신감 vs 자신감
자신감만 놓고 본다면 현재 유럽 모든 클럽 중에서 첼시와 비견할 수 있는 클럽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최근의 첼시는 막강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소화한 평가전 중 단 한 차례만 졌을 뿐 선수들은 매 경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러나 샬케는 그런 첼시를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첼시가 기록한 이번 시즌 4무승부 중 한 차례가 샬케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머지 3무승부는 모두 원정경기이지만, 샬케는 첼시의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5차전을 홈에서 갖는 샬케로서는 기세가 등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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