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특집으로 진행된 KBS '안녕하세요'가 웃음 속에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200회를 맞아 청춘 특집으로 꾸며졌다. 서울시립대에서 공개 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20대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부터 소개가 됐고, 그 결과는 역시 '진로'였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고민남 역시 진로에 관한 사연을 안고 나왔다. 27세의 청년 실업가인 그는 창업으로 월 900만원이라는 거금을 벌지만, 부모님은 안정된 직장을 원한다는 것. 예전 여자친구 역시 그 문제로 이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최근 20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창업이냐 취업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고, 이날 방청객들 역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그의 고민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군대에 간 남자 친구를 기다려야하는 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20대 여성이 출연했다. 만난지 949일이나 된 남친이 현재 군대에 가 있는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것.
그녀의 고민에 군대에서 이별을 경험한 남성부터, 군대에 간 남친을 기다렸지만 차였던 경험이 있는 여성까지 경험이 있는 방청객들과 친구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청춘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와 연애 문제를 놓고 다양한 토론을 벌이며 청춘을 지나고 있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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