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포수 호소카와 도오루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일본 무대 복귀에 두 손 들고 환영했다.
2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호소카와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2014'를 통해 마쓰자카의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호소카와는 세이부 시절 마쓰자카와 배터리를 이뤘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라고 할까. 그는 마쓰자카가 살 집을 알아봐주는 등 적응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호소카와는 "예전에 어깨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수술 이후 나아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마운드는 하체를 활용해 던지는 게 맞다. 어떤 공을 던질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호소카와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한 물음에 "내년에는 에이스 셋쓰 타다시와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선발진을 이끌 것"이라며 "이들은 최소 20승은 해줄 것이다. 나는 리드만 생각하겠다"고 기대를 걸었다.이어 그는 "다이스케의 투구는 다른 투수들에게도 공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와 4년간 총액 16억엔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마쓰자카가 세이부 라이온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에 사용했던 등번호 18번을 제공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파격적인 조건이 마쓰자카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 마쓰자카 영입 경쟁에 뛰어든 구단들을 압도할 만큼 뛰어난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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