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의 오열, 비극적 사랑 서막 오른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25 07: 45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 서인국의 오열이 조윤희를 둘러싼 비극적 사랑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왕의 얼굴' 3회 예고에서는 역모의 배후로 몰려 목숨이 경각에 놓인 아버지 김두서(조원희 분)을 살리기 위해 남장을 벗고 여인이 되기로 한 김가희(조윤희 분)의 애잔하고도 비장한 결심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광해(서인국 분)와 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운명의 귀로에 놓이게 될 예정.

광해는 형 임해군(박주형 분)과 가희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선조(이성재 분)를 찾아가지만 이미 정철(주진모 분)이 선조 앞에 역모의 증좌를 내밀고 김두서를 그 배후로 지목해 되돌릴 수 없는 파국으로의 길을 열어젖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선조의 관상을 보완할 수 있는 상을 찾고 있던 관상가 고산(이기영 분)은 기우제에서 본 가희를 찾아가 선조의 후궁이 되라고 제안한 바 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참형의 위기에 처한 부모를 살리기 위해 선조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한 가희는 결국 스스로 고산을 찾아가 부모를 살리는 조건으로 선조의 후궁이 될 것을 청했다. 이를 알게 된 광해는 미칠듯한 심정에 이르고 가희 앞에 닥친 참혹한 운명과 자신의 정인을 아버지 선조에게 빼앗겨야만 하는 울분에 북받쳐 온몸으로 오열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가희를 포기할 수 없는 광해는 선조의 침전에 들기 직전의 가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가희는 부모를 살리기 위해 이대로 선조의 후궁이 되어 첫사랑 광해와 자신의 가슴에 비수를 꽂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극 중 서인국의 오열과 조윤희의 애절한 눈물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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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3회 예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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