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의 연예노트] 하이수현부터 지디 태양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유닛 프로젝트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달 공개될 두 번째 힙합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조합의 유닛 출격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다음 힙합 프로젝트 주자들도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신선한 매력을 보여줄 것 같다는 반응이다.
YG는 앞서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을 유닛으로 데뷔시켰다. 하이수현은 신곡 '나는 달라'를 공개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하이와 이수현은 YG의 막내 뮤지션으로 각기 다른 보컬 색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YG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하모니를 이끌어내면서 색다른 매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 두 소녀 각각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도 이색적인 조합을 완성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 21일 출격한 힙합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닌 지디 태양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디 태양의 신곡 '굿 보이'는 지드래곤이 직접 작업한 곡으로, 강렬한 힙합곡이다.
무엇보다 지디 태양 유닛은 15년 가까이 YG에서 음악적 소통을 해온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기대가 높았다. 두 사람이 태양의 솔로 앨범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로 호흡을 맞춘 적은 있지만 정식 유닛은 이번이 처음. 지드래곤의 랩과 소울풀한 태양의 보컬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지디 태양은 국내 음원차트 올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브루나이 등 총 7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며, 특히 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에서 85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국 빌보드는 "지드래곤과 태양은 '굿보이'를 통해 노래, 랩, 댄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곡 전체에 걸쳐 보컬의 정점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비주얼과 패션 그리고 매력까지 어필하는 등 신비감을 고조시킨다"라고 극찬했다.

YG의 새로운 유닛 프로젝트 하이수현과 지디 태양이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내달 2일에는 또 다른 힙합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이는 지디 태양에 이은 두 번째 힙합 프로젝트로 세 명의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를 앞둔 iKON부터 위너, 2NE1, 빅뱅, 에픽하이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또 어떤 색깔의 유닛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 YG가 하이수현, 지디 태양 유닛뿐만 아니라 2NE1, 악동뮤지션, 태양, 위너, 에픽하이까지 모두 1위 행진을 이어오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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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