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너' 감독 "유지태, 너무 멋있어서 캐스팅 고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25 11: 25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김상만 감독이 배우 유지태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상만 감독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김상만 감독, 이하 ‘더 테너’)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부담스러웠던 거는 그 과정 안에서 실화가 갖고 있는 이야기를 왜곡하거나 실제 인물한테 누가 되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워낙 지태 씨가 멋있다. 테너 가수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파바로티처럼 체형 두툼하고 그런 분이 많다. 지태 씨 캐스팅 유일한 고민은 너무 멋있다. 그런데 이태리 오페라 전성기 시절의 가수들을 보면 체형이 좋고 멋있더라. 그래서 큰 문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한편 ‘더 테너’는 아시아 오페라 역사상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 주목받으며 최고의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리리코 스핀토는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는 찬사를 뜻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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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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