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전현무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동현 군을 잘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시청자의 사연으로 열띤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자리에 함께했고, MC 전현무는 “방금 김동현 군이 날 보고 웃는데 얼굴에서 구라 형이 확 보였다. 미안한 말이지만, 요즘 들어 동현 군이 아버지(김구라)와 많이 닮아 가는 거 같다. 관리 해야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상처 받은 듯한 표정을 한 김동현 군은 “오늘 아빠가 저한테 잘 해주라고, 전현무 삼촌께 직접 전화까지 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서운하다“고 언급했고, 전현무는 “그때 옆에 있었냐?”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MC 전현무는 “1년에 한, 두 번 전화 하는 분이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이 시간에 왜 전화를 하셨지? 싶어서 받았는데 ‘동현이 잘해줘. 너 아니면 누가 잘해주겠어’라고 했었다”라고 고백하며, “지금 이 시간부터 그래 잘 해주겠다”고 다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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