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힙합 프로젝트 유닛으로 돌아온 지디 태양(GD X TAEYANG) 두 멤버가 현재의 고민에 대해 ‘빅뱅 다음 앨범’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빅뱅 앨범”이라며, “좋게 나와야 하는 것이고, 오랫동안 공백이 있어서 정말 멋있게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태양은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번 앨범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향후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며, “이제 2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데, 앨범을 낸 후 우리 30대의 방향이 잡히게 될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앨범이 나와 봐야 아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는 ‘어땠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많이 이뤄진 것 같고 지금은 현실적으로 이 앨범이 나온 다음에 개개인의 인생까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개인적인 욕심은 등 떠밀려서 내는 앨범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 해도 만족하는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디 태양은 지난 21일 싱글 ‘굿 보이(Good Boy)’를 발표했다. ‘굿 보이’는 지드래곤과 더 플립톤스, 프리도가 공동 작곡했으며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을 맡았다. 지드래곤의 감각적인 랩과 멜로디, 태양의 그루비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한편 지디 태양은 내달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굿 보이’ 첫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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