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 BMW를 제치고 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4륜 구동 모델과 고성능 라인업으로 2015년 내수 수입차 시장 왕좌를 노린다. 마이바흐도 다시 돌아온다.
26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CLS’서 ‘더 뉴 제너레이션 CLS-클래스(The New Generation CLS-Class)’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브레타 제에거 벤츠 코리아 사장은 공식 일정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중, 2015년에 블루텍과 AMG 라인업을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에거 사장은 “기존 벤츠 대표 세단인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저변확대를 위해 4매틱(MATIC)과 AMG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마이바흐도 다시 선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벤츠 코리아는 내년에 4매틱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하고, ‘A 클래스’의 AMG 버전 ‘A45 AMG’와 ‘메르세데스-AMG GT’를 출시한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건희 차’로 유명한 마이바흐가 부활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를 들여온다.
제에거 사장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중국보다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시장으로, 벤츠 코리아에게 있어 놓쳐서는 안 되는 신흥 시장이다. 당장 이날 출시된 ‘CLS-클래스’만 하더라도 올 10월까지 판매량으로 따져보면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에 이어 한국이 전세계서 판매량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한국 시장 판매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8개~11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에 관해서는 이미 딜러 측과 논의도 끝내놓은 상태다. 또한,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간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세일즈 및 진단 전문 테크니션, 차체 전문 테크니션, 부품 전문가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화된 15여 개 직무 관련 인력을 키워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시한 ‘더 뉴 제너레이션 CLS-클래스’는 2011년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모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쿠페 특유의 디자인과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벤츠의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더 뉴 제너레이션 CLS 250 BlueTEC 4MATIC 8500만 원(부가세 포함), 더 뉴 제너레이션 CLS 9990만 원 (부가세 포함), 더 뉴 제너레이션 CLS 63 AMG 4MATIC 1억 5490만 원(부가세 포함), 더 뉴 제너레이션 CLS 63 AMG S 4MATIC 1억 69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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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제너레이션 CLS-클래스’./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