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보아가 영화 ‘빅매치’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최익호 역을 맡은 이정재와의 포옹 장면을 꼽았다.
보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빅매치’ 촬영 에피소드와 그간의 근황 등에 대해 자세하게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보아는 영화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상암 월드컴경기장에서 펼쳐진 액션신이 기억에 남는다. 2~3일 찍은 거 같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에 수경(보아 분)이 익호(이정재 분)를 안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감독님이 이정재 선배와의 러브라인을 조금 원하긴 했는데, 캐릭터가 워낙 긴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터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빅매치'는 형을 구하기 위해 게임메이커 에이스(신하균 분)가 짜놓은 수십억 원이 걸린 게임의 말이 된 최익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보아는 극 중 최익호를 안내하는 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빅매치’는 '고고70' '사생결단' '후 아 유'를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정재 신하균 보아 이성민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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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