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한석규에 칼 겨누지 않겠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25 22: 26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칼을 겨누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비밀의 문'에서는 세자 이선(이제훈 분)이 복지부동하고 있다고 판단한 나철주(김민종 분)가 이를 따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철주는 이선을 도와 세상을 개혁하고자 꿈꿨지만 이는 좌절됐다. 강하게 행동하지 않는 이선의 탓이라 여긴 철주는 결국 이선에게 칼을 겨누며 따지고 물었다.

그러나 이선은 담담했다. 그는 아버지 영조(한석규 뷴)에게 칼을 겨누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며 "칼은 너무 쉽다"며 "이 칼로 부왕을 베고 권좌를 얻으면 다음은 어찌될 것 같나. 그대를 겨누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이선은 "칼로 잡은 권력은 칼이 아니면 유지가 안 된다. 그것이 지난 을해년 내가 얻은 가장 뼈아픈 교훈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철주는 실망하고 말았다. 철주는 믿었던 이선의 약한 모습에 "하오시면, 저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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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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