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협상 종료’ 박용택, “차이 좁히려 노력 중”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1.25 23: 22

박용택(35)과 LG 트윈스 구단의 FA 계약 2차 협상이 약 4시간 30분 끝에 마무리됐다.
박용택은 25일 서울 모처에서 백순길 단장과 단 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차 협상을 마친 후 박용택은 OSEN과 전화통화에서 “나도 그렇고 LG 구단도 그렇고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 중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내일이 마지막 날인 만큼,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 단장님과 시간이 허용되는 만큼 협상을 하기로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6일은 FA 전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이다. 박용택과 LG 구단 측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은 구단과 FA 협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두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만큼 나와 구단 모두 최선을 다 해야하는 상황이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겠다”고 이날 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백순길 단장 또한 이번 협상에 앞서 “박용택 선수가 그동안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한만큼 적합한 대우를 해주고 싶다”며 박용택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전한 바 있다.
결국 양측은 FA 전소속구단 협상 마지막 시간까지 협상에 들어갈 듯하다.
한편 박용택은 지난 2002년 LG 입단 후 13년 동안 153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896득점 284도루 OPS .793을 찍고 있다. 2010년 겨울 LG와 첫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후 성적이 치솟는 중이다. 지난 4년 동안 박용택은 49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9리 42홈런 67도루 280타점 289득점 OPS .838로 맹활약했다. 꾸준히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며 2014시즌 통산 타율 3할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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