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예상보다 부상 심각...전력 제외 길어질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6 06: 45

잭 윌셔(22, 아스날)의 부상 복귀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윌셔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후반 1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 통증을 호소해 산티 카소를라로 교체된 것. 이 때문에 윌셔는 오는 27일 예정된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언론들은 윌셔가 발목 골절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발목 인대가 다쳤다면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윌셔가 잠시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윌셔가 복귀하는데) 잠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힌 웽거 감독은 "언제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도 알 수가 없다. 윌셔는 발목 염좌가 심하다. 이에 대해서 말을 하기가 싫다. 나는 의학적으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며 "그저 윌셔가 향후 몇 경기에서 뛸 수 없다는 것만 안다. 얼마나 길어질 것인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날로서는 미드필더의 핵 윌셔의 전열 이탈은 치명적이다. 이미 시즌 초부터 수비진의 부상 이탈로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었던 웽거 감독으로서는 윌셔의 부상으로 인해 미드필더 구성에 대해 또 다시 고민을 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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