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핵심 미드필더 산드로 부상 이탈...4주 아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26 06: 05

최근 달라진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핵심 미드필더 산드로 라니에리(25, 브라질)의 부상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QPR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33분 무사 시소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석패했다.
아쉬운 패배보다 QPR에 더 뼈아팠던 건 중원의 기둥 산드로의 부상이다. 산드로는 이날 경기서 무릎 부상을 입어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검사 결과 그는 올해까지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QPR의 주치의인 피터 플로리다는 25일 축구전문 사커웨이를 통해 "산드로의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서 산드로가 안고 있었던 전방 십자인대 부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도 "불행하게도 그는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산드로는 올 9월 토트넘에서 QPR로 이적해 주축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리그 8경기에 나서며 QPR의 중원을 책임졌다.
최근 QPR이 리버풀, 아스톤 빌라, 첼시, 맨체스터 시티전 등 강호들과의 연전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겄도 산드로의 중원 장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 공백으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QPR은 리그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8점으로 최하위인 20위에 처져 있다.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인데 하필 박싱 데이를 앞두고 주축 미드필더가 쓰러졌다.
QPR은 오는 30일 레스터 시티전부터 내달 2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7경기를 치러야 한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산드로의 대체자 선택에 수완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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