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프란체스코 토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힘을 낸 AS 로마가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혼전으로 빠져 들었다.
AS로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같은 조의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점)이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황. 조2위 싸움에 있어 분수령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양 팀 모두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E조 2위 싸움은 혼전에 빠지게 됐다.

CSKA모스크바의 공세에 밀리던 로마는 전반 43분 세트 피스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플로렌지가 얻어낸 프리킥을 프란체스코 토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한 것.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펼치던 AS 로마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가시간 3분이 거의 다 지났을 무렵, 모스크바는 왼쪽에서 베레주츠키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기적적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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