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가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판시프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메시의 활약으로 아포엘을 4-0으로 대파했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데뷔골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27분 알바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이어 메시가 폭발했다. 전반 38분 추가골을 뽑은 메시는 후반 13분과 42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경기 전까지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71골로 UCL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74호를 신고한 메시는 단숨에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아울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70골로 메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경기 후 메시는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원했고, 따낼 수 있었다. 그것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며 자신의 신기록 달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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