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남자-별그대', 美시청자 선호 조사서 1,2위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26 08: 44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미국내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한국드라마 미국시장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KBS 2TV '꽃보다 남자'(2009)가 미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로 꼽혔다. SBS '별에서 온 그대', SBS '시크릿 가든'(2010) MBC '커피 프린스 1호점'(2007) SBS '주군의 태양'(2013)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은 로맨틱 코미디(72%)를 선호하며, '좋은 스토리'(53%)와 '좋아하는 배우'(34%)를 드라마 주요 선택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로는 '빼어난 스토리'(44%)와 '좋은 연기'(20%)라고 응답했다.

한국 드라마의 시청의 주요 계기는 K-POP 등 타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34%)이 가장 컸다. 친구나 가족 등 지인의 추천에 따른 구전 확산 또한 주요한 한국 드라마의 주요 시청동기였다. 주된 시청자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전체 응답자의 75%를 차지했다. 인종별로는 동양인(29%), 백인(24%), 히스패닉 라틴계 (18.9%) 순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9%), 한국계 미국인(4.4%), 보다 한국 드라마를 상대적으로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내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이 전 인종 집단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보편적 콘텐츠로서 한국 드라마의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달 16일부터 31일까지 영어 자막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미국 거주자 2,3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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