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수술 여부에 따라 3~4달 아웃... 아스날 '심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26 09: 03

부상을 당한 잭 윌셔(22, 아스날)가 최소 3달은 전력을 이탈하게 됐다.
윌셔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후반 1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 통증을 호소해 산티 카소를라로 교체된 것. 이 때문에 윌셔는 오는 27일 예정된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윌셔가 잠시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보도하며 발목 인대 염좌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 복귀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도 "(윌셔가 복귀하는데) 잠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언제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도 알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26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윌셔의 전력 이탈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은 현지 시간 목요일에 윌셔의 수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발목을 수술할 경우 최소 4달, 수술하지 않더라도 3달은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윌셔에게 유일하게 긍정적인 점 하나는 이번 부상이 그를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오른쪽 발목이 아니라 왼쪽 발목에 일어났다는 점"이라고 표현하며 윌셔를 따라다니는 부상 악몽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웽거 감독도 "수술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숨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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