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첼시, 흔들릴 기미도 없다...유럽 무대도 완벽 질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6 12: 59

첼시의 무패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흔들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샬케와 원정경기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무(승점 11)를 기록한 첼시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는 시즌 개막 전 베르더 브레멘과 친선경기서 한 차례 진 후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등 모든 대회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공식경기서 패배한 것은 지난 5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가 마지막이다.

무엇보다도 흔들림이 없다. 수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탄탄하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서 11실점을 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서 2실점을 했다. 수비가 흔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디디에 드록바 등의 영입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크게 늘어난 만큼 승리도 쉽게 따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복귀해 두 번째 시즌이다. 그만큼 첼시의 완성도는 높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과 보완점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마치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처음으로 부임한 후 첫 번째 시즌을 보는 듯 하다. 당시 첼시는 역대 최다 승점으로 창단 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리그컵과 F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만큼 첼시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과 첼시 선수단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5-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결과다"며 "설사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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