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이 아침드라마 정상을 지켰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91회가 전국 기준 1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90회가 기록한 16.5%의 시청률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폭풍의 여자'는 11.2%, KBS 2TV '일편단심 민들레'는 8.9%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청담동 스캔들'은 청담동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이중적이고 사악한 계략에 맞서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 음모의 중심에 있는 재벌가 회장 강복희의 거듭되는 악행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복희 역의 김혜선은 SBS를 통해 " 요즘 대사량도 많고, 말투와 눈빛에 힘을 주는 표정 연기가 장면마다 이어지고 있어 긴장되고 힘이 들 때도 있다"며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촬영할 때부터 제 주변에서도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주부들 사이에서 '청담동 스캔들'을 안 보면 대화가 안 될 정도라고 들었다. 저희 배우들이 시청률에 연연하면서 연기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들으면 굉장히 기쁘고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의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청담동 스캔들'은 영인(사희)을 이용하여 현수(최정윤)와 세란(유지인)이 모녀지간임을 숨기고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복희의 계략과 이를 눈치 챈 현수가 재니(임성언)와 손잡고 반격을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청담동 스캔들'은 주중 오전 8시 30분 SBS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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