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노홍철 빠져도 즐겨보는 TV 1위..'미생' 2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1.26 10: 51

MBC '무한도전'이 노홍철이 빠진 5인체제에도 굳건히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7.6%로 지난 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400회를 넘어 이제 방송 10년을 향해 가고 있는 '무한도전'은 최근 주요 멤버 노홍철의 갑작스런 하차로 당분간 5인 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2030 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이번 달 1위는 수성했으나, 선호도(7.6%)는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N의 '미생'(5.6%)으로, 2040 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바로 상위권 진입, 작년 1월 이후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미생'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이 맞물려 주조연 대부분이 주목 받고 있을 뿐 아니라, PPL마저 자연스럽게 보일 정도로 디테일한 연출 또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이제 중반을 지나고 있는 '미생'이 다음 달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으로서는 처음 '무한도전'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oodhmh@osen.co.kr
무한도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