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오늘부터 출근' 고민구 PD가 "우리야 말로 '미생'이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tvN '오늘부터 출근' 기자간담회에는 3기 출연자인 배우 봉태규, 유병재 작가, 빅스 엔, 방송인 사유리, 백두산 김도균, 고민구 PD 등이 자리했다.
이날 고민구 PD는 "토요일 편성 때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졌다. 해보니깐 연출자로서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부족했던 것 같다. 한계가 있었다"고 토요일에서 목요일로 시간대를 옮기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이어 고 PD는 "이 작업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현재 3기까지 왔다. 시간대를 바꾸면서까지 왔다. 거창한 주제보다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꾸며보자는 느낌이다. 일반인들의 사표 얘기 등 이런 것들이 하나 둘 나오며 확장되고 있다. 그런 점을 기대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 생활을 다룬 드라마 '미생'에 빗대어 "우리가 아직은 '미생'인 것 같다. '완생'이 될 때가지 버텨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신입사원으로서 5일 동안 진짜 직장을 체험하는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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