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을 본방사수케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최우식과 정혜성의 '꽁냥꽁냥' 연애가 극에 활력을 넣고 있기 때문.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에는 검사 이장원(최우식 분)과 그의 수사관 유광미(정혜성 분)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장원과 광미는 잃어버린 서류를 찾으려 고군분투했고, 이 일이 해결되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기울이며 설렘 가득한 애정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원은 광미가 권하는 술을 보며 "이런 날 술을 마시면 안된다"며 거절했다. 자신의 마음이 광미를 향해 있어, 술 기운에 섣불리 고백하게 될 것 같았기 때문. 그러나 광미는 장원에게 계속해서 술을 권했고, 결국 장원은 연거푸 술을 들이키며 광미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했다.
장원의 이러한 '상남자'스럽고도 귀여운 기습 키스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설렘을 유발하게 했다. 예고 없이 감행된 장면이 안방 극장에 있던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것. 더욱이 이어진 장면에서 광미는 기습 키스를 후회하는 장원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키스를 해 더욱 화끈한 면모를 보였다.
'오만과 편견'은 주인공 구동치(최진혁 분)과 한열무(백진희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사건을 중심으로 문희만(최민수 분)의 굵직한 연기는 물론 장원과 광미의 사랑스러운 '케미' 역시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웰메이드 검사 드라마라는 수식어답게 사건 중심으로 쫄깃하게 이어지는 구성은 물론 등장인물 간의 적절한 로맨스 수위는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자칫 검사 드라마가 멜로로 빠질 수 있음에도 '오만과 편견'은 그 경계를 잘 유지하며 사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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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