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의 54.6%가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최정을 꼽았다.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2015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을 선수를 예측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최정(SK)이 최대어로 뽑혔다.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4302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54.6%가 FA 최대어로 최정을 선택했다.

최정은 올해까지 5년 연속 타율 3할을 넘었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젊은 나이라는 이점까지 더해져 최정은 FA 사상 최초로 4년 동안 100억 원을 돌파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위는 15.7%를 차지한 장원준(롯데)이다. 그는 FA 자격을 얻은 투수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점,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좌완 투수라는 점, 그리고 다른 팀들의 선발 투수 부재 등 여러 면에서 높은 몸값이 점쳐지고 있다. 롯데도 프랜차이즈 선수인 그를 놓칠 수 없는 생각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안지만이 팀 동료 윤성환을 제치고 3위(11.2%)에 올랐다. 2011시즌 이후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안지만의 장점이다. 불펜 고민이 있는 구단들에 셋업맨 안지만은 매력적인 카드다. 이 밖에도 삼성 윤성환이 4위(9%)에 올랐고 LG 박용택(3.6%), 한화 김경언(1.9%)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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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소프트 제공. 고영민(두산)은 FA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