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리버풀, 1월에 817억원 푼다...체흐-마르티네스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6 14: 26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버풀이 전력 보강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4700만 파운드(약 817억 원)를 풀려고 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위에 오르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던 리버풀이 불과 한 시즌 만에 부진에 시달리던 두 시즌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프리미어리그가 1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버풀은 4승 2무 6패(승점 14)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9)와 승점 차가 5점밖에 되지 않지만, 그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침체돼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남은 시즌 동안 순위를 최대한 끌어 올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리버풀은 1월에 열리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단단히 하려고 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리버풀이 원하는 포지션은 골키퍼와 스트라이커, 윙어로, 물망에 오르는 선수는 첼시의 페트르 체흐,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 노리치 시티의 네이선 레드몬드다.

모두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리버풀이 세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면, 현재 부진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포지션을 모두 보강하게 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메트로'는 첼시서 주전 자리를 잃은 체흐가 700만 파운드(약 122억 원)면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마르티네스는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 레드몬드는 1000만 파운드(174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돈이 있다고 세 선수를 모두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체흐를 쉽게 떠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 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리버풀은 포르투와 노리치 시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면, 다른 클럽에 협상권을 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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