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불공정한 영화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만 '금마장 영화제'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5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자국 위주의 심사를 해 논란이 된 '금마장 영화제'가 논란이 지속되자 해명에 나선 것.
제 51회 금마장 영화제는 최근 대만에서 순조롭게 막을 내렸지만, 공리, 탕웨이 등 쟁쟁한 배우가 아닌 '회광소나타'의 천샹치가 여우주연상을 받자 불공정한 영화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공리측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공리가 '나는 요번에 금마장 영화제에 초청돼서 비전문적이고 불공정한 영화제가 어떤건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좋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리는 '대만을 좋아한다. 대만은 또 오 것이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영화제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첫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금마장 영화제에 참여하는 것일꺼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이며 영화제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이러한 논란에 금마장 영화제 위원회 측은 "금마장 영화제는 공정한 판결아래 결정된 것이며, 외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이번 금마장 영화제는 17명의 훌륭한 전문가들이 몇 번의 토론 끝 익명 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이 이뤄진 후 결정된 것이며 편파적인 판결은 전혀 없다" 라고 밝혔다.
한편, 금마장 영화제는 중화권에서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권위있는 시상식이지만 대만 출신의 감독과 배우들의 수상이 잦아 불공평하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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