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가 SBS '비밀의 문'보다 '왕의 얼굴' 속 부자(父子)관계가 더 재밌을 것이라 말했다.
이성재는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왕의 얼굴’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부자 간의 갈등을 다룬 '비밀의 문'과의 비교에 대해 "'비밀의 문'을 잘 못봤다. 1-2회 정도 봤는데 부자 간의 대결을 많이 그리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드라마가 기본적으로 줄거리가 다르고 소재도 다르고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쪽 부자보다는 우리 부자가 좀 더 버라이어티하고 재밌는 관계가 될 거 같다. 드라마를 계속 못봐서 모르겠지만 그쪽은 정적인데 비해 우리 부자 관계는 쉽게 공감할 수 있고 현대사회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공감이 될 수 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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