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유연석 "왕 역할, 본의 아니게 한석규 내게 무릎꿇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6 16: 32

배우 유연석이 왕 역할 때문에 선배들이 자신의 앞에서 무릎 꿇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제작보고회에서 "다들 내 앞에서 무릎을 꿇게 돼서 좌불안석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우들간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특히나 한석규 선배님은 내가 왕 역할 준비하면서 선배님 작품을 찾아봤고 그랬는데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과 촬영하면 내 역할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라며 "호흡은 좋은데 송구스럽더라. 근엄하게 앉아있어야 되는데 좌불안석 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런것을 즐겼다기 보다는 사극에서는 무엇보다 직위가 높아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밑으로 갈수록 말 안타고 뛰게 되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