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날 진행된 제4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심의 결과 '개그콘서트' 건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이동윤 노우진 박은영 송필근)에서는 직장생활과 회식에 대한 노래를 이어가면서, 영화 '겨울왕국'의 캐릭터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선보였다. 이때 엘사의 어깨 위에 있는 인형이 일베를 상징하는 '베충이' 인형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일베는 우익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줄임말로, 지상파 3사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인물을 비하하거나 대학 로고를 변조한 일베 이미지가 노출돼 방통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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