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제작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회의에 의견 진술을 위해 참석한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날 진행된 제45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 심의 결과 '청담동 스캔들' 건에 대해 제작진의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장치로 이른바 '막장' 소재가 등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이 장시간 다뤄질 필요가 있는지 제작진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담동 스캔들' 제작진은 다음주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의견 진술에 임한다. 이를 토대로 징계 수위가 결정되거나 전체회의로 넘어간다.
'청담동 스캔들'은 청담동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이중적이고 사악한 계략에 맞서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다. 지난 25일 방송된 91회가 1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무정자증인 첫째 아들을 위해 둘째 아들과 첫째 며느리의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시어머니가 등장하는 등 경악할 전개로 '막장'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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