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조동찬, "삼성이 내겐 마지막 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1.26 19: 51

"구단에서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실 줄 몰랐는데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31)이 데뷔 첫 FA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동찬은 이날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구단 관계자와 만나 총액 28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에 계약을 합의했다.
조동찬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에서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실 줄 몰랐는데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이 내겐 마지막 팀이다. 이제는 내가 열심히 해서 예전에 못했던 부분까지 몇 배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조동찬은 공주고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그에게 대구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조동찬은 아내 김하연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부건이)과 딸(서윤이)을 얻었다.
"대구가 참 좋다". 조동찬은 "이곳에서 아내도 만나고 아이들도 태어나고 좋은 일만 생겼다. 대구를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그는 "내년 2월에 셋째 딸 마무리(태명)가 태어날 예정이다. 열심히 벌어 대구를 빛나는 인물로 키우겠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조동찬은 "항상 주전을 목표로 열심히 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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