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사망률도 급증해 '주의 요망'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1.26 20: 19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폐렴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해보니 70세 이상 그룹은 10세 미만 그룹에 비해 전체 환자 수는 적었지만 최근 5년간 6만 6338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23일 밝혔다.
폐렴 환자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0세 미만 44.9%, 70세 이상 14.1%, 50대 9% 순이었다. 10세 미만 유·소아 환자는 전체 44.9%를 차지했다.

대다수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했으나 10대와 20대는 감소했다. 특히 10대는 5년간 28.2%인 3만4454명이나 줄었다.
전체 환자 수는 2009년 135만3423명에서 2013년 147만5140명으로 5년간 9%인 12만21717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였다.
총진료비는 2009년 4492억 7403만 3000원에서 2013년 6230억 7855만 2000원으로 5년간 38.7%인 1738억 451만 9000원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8.5%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남성 대비 여성 환자 수 비율은 1.09~1.11%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전년 대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다. 70세 이상 그룹은 폐렴이 사망원인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폐렴은 겨울철과 늦은 봄에 한자 수가 많은데 면역력 저하와 높은 일교차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하다. 기침과 가래, 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독감 등과 증상이 비슷해 노인 환자 20~30%는 뒤늦게 폐렴 진단을 받는다.
주요 증상은 기침 유사 증상, 가슴 통증, 호흡곤란, 두통, 근육통이다. 노인들은 식욕감퇴,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폐렴은 보통 가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는다.
심영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폐렴은 유·소아층 진료인원이 많고 노인의 주요 사망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노인과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노인들은 감기만 걸려도 위험한데 조심해야한다"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부모님들 잘 챙겨야겠네"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원인이 다양하니 예방하기도 어렵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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