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신영철 감독 “전반적으로 급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26 22: 15

한국전력 빅스톰이 한 세트도 얻지 못한 채 대한항공 점보스에 패해 3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전력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0-3(21-25, 23-25, 18-25)으로 패했다. 양 팀은 똑같이 6승 4패가 됐으나, 승점 17점의 한국전력은 승점 19점이 된 대한항공에 3위 자리를 빼앗겼다.
경기가 끝난 뒤 신영철 감독은 “전력을 보면 대한항공이 낫다. 산체스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 국내 선수들은 괜찮았지만, 결정적일 때 못해준 것이 아쉽다. 상대는 반대였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산체스를 막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어 “오늘 전반적으로 공격 타이밍이 급했다. (권)준형이가 아직 그걸 맞춰줄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 토스가 느리다 보니 선수들 마음이 급하다. 전체적으로 리듬이 안 맞은 것 같다”고 팀의 경기력을 자평했다.
하루 쉬고 다시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적인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신 감독은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점프를 하는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이 고비를 넘길 줄 알아야 한다. 하루 정도 쉬고 경기할 수 있는 능력들을 길러야 한다"며 변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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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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