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맹활약' 김민수, "'끝까지 하자'고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26 21: 31

"'끝까지 하자'고 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SK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서 72-69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7연승을 달린 SK는 14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김민수였다. 김민수는 17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폭발시킨 것은 SK에 큰 힘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김민수는 "정말 힘들었다. (연장전까지 간)원주 동부전을 마치고 쉬었는데 쉬는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가 (최하위의) 삼성이라 약간 기장이 풀렸던 것 같다. 그래도 4쿼터에 슛이 몇 개 들어가서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수는 경기 중 동료들에게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를 하면서 창피하다는 생각을 했다. 동료들에게 '이대로 끝나면 안된다'고 했다. '끝까지 하자'고 했다. 그 이야기 후에 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부경의 부상으로 김민수는 출전 시간이 늘어난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 이에 대해 김민수는 "25분 정도 뛰다가 30분 이상을 뛰니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그래도 부경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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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육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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