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기자된 이종석, “가족 억울함 밝히겠다” 강한 의지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26 22: 19

이종석이 YGN 방송국의 기자가 됐다. 그는 아버지의 억울한 사연을 밝히고 형을 찾기 위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5회에는 YGN 입사시험 중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달포(이종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달포는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13년 전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줄 알았던 형(윤균상 분)이 아버지 시신을 수습해간 사실을 알게 됐다.
재명은 “이제 저는 정말 혼자가 됐네요. 당신이 얼마나 억울하게 갔는지 아는 사람도 이제는 저 하나 뿐입니다”라고 독백하며 슬퍼했지만, 달포는 “아버지 난 혼자가 아니었어요. 어디로 가야 어떻게 해야 형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독백하며 형을 찾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달포는 기자직에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에 달포는 “인하 때문에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여자에게 인하와 함께 기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각오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라며 자신에겐 또다른 각오가 생겼다고 밝혔다.
달포는 “살아있는 것이 지옥이었던 아버지. 당신의 억울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억울한 이야기를 알고 있는 한 사람. 형을 찾겠습니다”라며 자신을 기자의 길로 이끈 건 인하가 아니라 아버지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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