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가 이종석의 독설에 서운함이 폭발,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5회에는 기자직 합격에 희비가 엇갈린 최달포(이종석 분)와 최인하(박신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하는 연신 딸꾹질을 하면서도 “나 떨어지고 너 붙어도 샘 안나”라고 방송국으로 출근하는 달포에게 괜찮은 척 했다. 그러나 달포는 “나는 네가 기자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진심으로”라고 싸늘하게 말해 인하를 낙담케 했다.

달포는 인하가 상처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기자가 된 너를 상상하면 불쌍한 내 아버지를 모함한 네 어머니가 생각나. 네가 기자가 되면 겁이나”라는 혼자의 생각을 인하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이에 달포의 속내를 모르고 상처받은 인하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후에는 달포의 발언을 떠올리며 분노의 양치질. 달포의 칫솔을 변기에 문질렀지만 죄책감에 달포의 칫솔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은 청춘 성장 멜로드라마로, 마녀사냥식 언론 보도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노키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