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의 광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3회에서는 백경(이순재 분)에게 칼을 휘두르는 선조(이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경은 선조 앞에 나타나 여전히 상이 좋지 않다며, “전하가 이렇게 된 건 용안비서를 태웠기 때문이 아닌 나약함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그에게 칼을 휘두르는 광기를 보였다. 하지만 백경은 선조의 환상.

선조는 왕의 관상이 아니라는 콤플렉스 때문에 광기에 사로잡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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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