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현실이 될 듯 하다. 잭 윌셔(22, 아스날)가 수술대에 올라 3개월 가량 전열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윌셔의 발목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좋지 않아 보인다. 윌셔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후반 1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 통증을 호소해 산티 카소를라로 교체된 것.
당초 윌셔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윌셔가 골절은 당하지 않았다면서 "잠시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웽거 감독이 "언제 복귀할 것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 우리도 알 수가 없다. 발목 염좌가 심하다"고 말한 이유가 있었다.

26일 영국 매체 '가디언'과 '미러'는 윌셔의 부상이 발목 염좌 정도가 아니라고 전했다. 발목 인대를 수술해야 할 정도라는 것. 만약 이 보도대로 윌셔가 수술을 할 경우 3달 정도 전력에서 제외돼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만 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경쟁하고 있는 아스날에 윌셔의 부상 이탈은 치명타와 같다.
무엇보다 아스날은 윌셔가 발목을 다쳤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윌셔가 2011년 발목 피로 골절로 인해 17개월이나 쉬었던 만큼 예전과 같은 일이 또 발생할까 두려운 것이다. 만약 윌셔의 부상이 더욱 장기화된다면 아스날로서는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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