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지니어스3’ 강하다! 장동민-오현민, 탐나는 ‘꿀조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1.27 07: 07

라이벌도 손을 내밀었다. ‘더지니어스3’에서 결성된 장동민 오현민 연맹에 그동안 잦게 충돌해온 경쟁자 최연승도 동맹을 청해왔다. 게임을 지배하는 개그맨 장동민의 감각, 카이스트 학생 오현민의 영민한 두뇌는 웬만해선 지지 않는 그야말로 ‘꿀조합’이다. 
두 사람의 호흡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9화에서도 돋보였다. 이날 방송은 각 플레이어의 지인이 서포터로 출연하는 지인 특집이 펼쳐졌다. 메인 매치는 '중간 달리기'. 각기 다른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레이스를 펼쳐 중간으로 결승점에 들어와야 생존하는 게임이다.
이날 장동민과 오현민, 김유현은 전략상 동맹을 맺고 최연승, 하연주 조합과 격돌했다. 게임 중 장동민과 오현민은 늘 그래왔듯 ‘찰떡궁합’을 선보였지만 김유현은 어쩐지 불협화음을 냈다. 장동민은 개인 인터뷰에서 "현민이는 내가 얘기를 하면 착착 알아듣는다. 근데 유현이는 '말만 이만기'라서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김유현은 두 사람의 조합에 녹아들지 못했고, 최연승과 새롭게 전략을 짰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참가자는 장동민과 최연승. 하지만 최연승도 김유현을 버리고 오히려 장동민과 오현민의 손을 잡았다. 김유현을 데스매치로 보내고, 다음 게임에서 동맹을 약속한 것. 강력한 조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한 라운드를 더 진행한 후 삼파전을 벌이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라이벌마저도 먼저 손을 내밀만큼 두 사람의 조합이 막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지니어스3’를 시청하는 팬들도 장동민-오현민의 결승전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 약속처럼 세 사람의 연맹이 이루어질지, 최연승 또한 김유현처럼 두 사람과 섞이지 못하고 방황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1라운드 권주리 탈락을 시작으로, 김경훈, 강용석, 남휘종, 유수진, 김정훈, 신아영, 김유현이 차례로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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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더 지니어스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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