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에코빌리지 즐거운 家'(이하 즐거운가)가 느리지만 손수 지은 집지기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맨땅에 집짓기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일곱 명의 출연자들은 어느새 진짜 가족이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즐거운가’에는 완성된 집에 입주하는 김병만, 이재룡, 송창의, 장동민, 정겨운, 이민혁, 민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힘을 합쳐 창문을 끼우고 현관문을 설치한 멤버들은 드디어 집이 완성된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현관문을 통해 처음으로 완성된 집에 들어온 멤버들은 허허벌판에 터를 잡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묵묵히 일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감회에 잠겼다. 특히 김병만은 지금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듯 한동안 넋을 잃고 집을 바라봤다.

김병만은 감동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개그본능을 선보였지만, “계속 눈이 간다. 구석구석 눈이 간다. 우리가 이 정도까지 우리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민아는 “막상 집에 들어오니 진짜 우리집 같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었고, 이재룡은 “나는 정말 씩씩하고 즐겁게 일했다. 아마추어들이 이렇게 집을 지었다는데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며 높은 성취감을 드러냈다.
손수 벽돌을 쌓아 집을 지으며 협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성취감을 얻은 멤버들. 여기에 멤버들은 텃밭을 가꾸며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마음이 평온함을 되찾았고, 한데 모여 식사를 하며 허전함을 꽉꽉 채웠다.
한편, '즐거운家'는 다양한 연령대의 스타들이 그 주체가 돼 직접 집을 짓고, 그들이 원하는 자연 그대로의 거주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즐거운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