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전 LAA 마무리 프리에리와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27 05: 4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탬파베이 레이스가 FA 우완 불펜인 어네스토 프리에리와 1년 계약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계약이라는 점 외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리에리가 80만 달러의 기본 금액에 인센티브 조항을 다 채울 경우 315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에리의 올 연봉은 380만 달러다.
콜롬비아 출신인 프리에리는 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년도에는 선발 투수로 2경기 등판했으나 2010시즌부터 불펜으로 돌았다. 2012년 3월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뒤에는 마무리 투수로 뛰며 23세이브를 올렸다.

2013시즌까지 LA 에인절스의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으나 지난 6월 우완 불펜 제이슨 그릴과 트레이드 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옮겼다.
LA 에인절스가 프리에리를 트레이드 한 것은 지난 시즌 들어 치솟아 오른 평균자책점 때문이었다. 2013시즌만 해도 3.80으로 2012년의 2.32에 비해 올라가기는 했으나 37세이브를 올렸던 프리에리는 2014시즌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평균자책점이 6.39로 올라갔다. 3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이 8개나 됐다. 9이닝으로 환산하면 2.4개다.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도 14경기에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10.13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피츠버그는 시즌 종료가 되기도 전인 지난 9월 3일 프리에리를 방출했다.
탬파베이가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프리에리와 메이저리그 계약한 것은 아직도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4.1마일(이하.fangraphs.com자료)로 이전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구사할 수 있다. (커브는 2013시즌부터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통계가 잡힌다)
한편 탬파베이는 프리에리가 40인 로스터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를 지명할당 했다.
 
200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2010년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에서 뒤었다.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624경기에 출장했고 개인 통산 타율/출루율/장타율/OPS=.211/.258/.443/.7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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