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우식과 정혜성의 화끈했던 ‘포장마차 취중 키스’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최우식과 정혜성은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 각각 민생안정팀 소속 평검사 이장원 역과 5년 차 수사관 유광미 역을 맡아 칼퇴근과 스타일에 목숨 거는 ‘패셔니 검사’와 수사능력, 얼굴, 몸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팔방미인 수사관’으로 드라마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5일 방송된 9회 방송에서는 장원과 광미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포장마차에서 늦은 식사를 함께 하던 도중 묘한 기분에 휩싸여 소주를 연거푸 들이켠 장원이 광미에서 ‘기습 키스’를 감행했던 것. 반사적으로 따귀로 응수한 광미가 “대체, 하다 마는 게 어딨냐?”고 다시 장원에게 입을 맞추면서 후끈후끈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알린 최우식과 정혜성의 쿨한 ‘포장마차 취중 키스’ 장면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MBC 근방에서 촬영됐다. 이 날 두 사람은 첫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약간의 긴장감 섞인 기대감을 드러냈던 터. 촬영 직전까지 꼼꼼하게 대본을 숙지하며 완벽한 키스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을 올리는가하면, 리허설을 하던 도중 밀려오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우식과 정혜성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180도 달라진 표정과 태도로 지켜보는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언제 민망해했냐는 듯 적극적인 키스 공세를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것. 두 사람은 다각도 촬영을 위해 대여섯 번 정도 반복적으로 키스 장면을 찍으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박력 있는 연기를 이어갔다. 한껏 연기에 몰입해 진한 키스를 펼쳐내는 최우식과 정혜성의 모습에 감독님은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컷’을 외쳐야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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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본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