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계획이 없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르센 웽거 감독을 대신해 아스날을 지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인터뷰서 "영국은 독일 다음으로 내가 감독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내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한데, 잉글랜드는 내가 조금이나마 언어를 할 수 있는 곳이다"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영국 매체들은 클롭 감독이 아스날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자신의 아스날 부임설에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나는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 나느 '도르트문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누군가 나를 불러준다면 이야기를 나누어보겠다'고 답을 했을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나는 월요일에 이곳에 있을 것이다'처럼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201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게다가 클롭 감독은 계약을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클롭으로서는 4년 뒤에 있을 일을 지금부터 계획한다는 것은 부질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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