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 “인기비결? 직장인들 교과서”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1.27 13: 06

[OSEN=조민희 인턴기자] 웹툰 ‘미생’ 윤태호 작가가 ‘미생’ 인기 비결에 대해 “직장인들의 실용서로 여겨지는 부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작가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 ’미생‘ 윤태호 작가&이재문 PD 좌담회’에서 사람들이 ‘미생’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출판사는 ‘미생’이라는 책이 만화뿐만 아니라 실용서라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고, 직장인들의 교과서로 의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기본질서에 따르지 않은 성공적이 사레다. 만화 쪽으로 보자면 ‘왜 직장인들이 술을 마시고 상사 욕을 하면서 일을 하나’에 대해 고민했다. 그 동안 나왔던 작품들과 달리 ‘앞으로 독자들이 이런 것도 요구하는구나’라는 것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태호 작가는 “현재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작가가 아닌 자기 스스로가 세계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온 지구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문 PD는 “중국에서 반응이 뜨겁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바이어 쪽에서도 핫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도 리메이크로 가능할 것 같다고 들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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