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 “웹툰 드라마화, 굳이 거부할 필요없다”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1.27 13: 42

[OSEN=조민희 인턴기자] 웹툰 ‘미생’ 윤태호 작가가 웹툰 드라마, 영화화에 대해 “거부할 필요는 없다”는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윤태호 작가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 ’미생‘ 윤태호 작가&이재문 PD 좌담회’에서 “많은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2차 전환물로 여겨지길 바란다. 물론 2차 전환물로 가는 게 인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하지만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몇 년씩 준비한 작품이 보다 많은 방향으로 나오면 작가들에게는 만족감, 보람, 소명의식을 갖게 한다. 우연에 기대서 하는 게 아니라,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전환을 조심할 필요는 있지만 경계한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는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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